‘벨기에 파파랭킹’ 6위까지 상승… WC서 일 내나

입력 2013-09-13 09: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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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벨기에는 12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13년 9월 FIFA랭킹에서 6위(1159점)를 차지했다.

이는 벨기에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 순위. 유럽 내에서는 무려 4위에 해당하는 위치다. 벨기에는 지난 8월 FIFA랭킹 10에 올랐다.

놀라운 것은 랭킹 상승세에 있다. 당초 벨기에는 2011년 3월 FIFA랭킹이 62위까지 떨어진 바 있다. 불과 2년 6개월 만에 56계단이 수직 상승한 것.

과거 벨기에는 유로 1980 준우승과 1986년 멕시코월드컵 4강에 오르는 등 유럽의 강호로 군림했지만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맞았고 세계 축구의 변방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 마루안 펠라이니, 얀 베르통헌, 무사 뎀벨레, 크리스티앙 벤테케 등을 중심으로 한 '황금세대‘를 탄생시켰다.

현재 벨기에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A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달 11일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행을 확정 짓는다.

최근 치른 10번의 A매치에서도 무려 8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열린 루마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불패의 팀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놓인 벨기에의 목표는 1986 멕시코월드컵 4강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는 것.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벨기에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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