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AL 와일드카드 경쟁… 6팀 2.5게임차 혈전

입력 2013-09-13 13: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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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미 포스트시즌에 나설 5팀이 거의 확정된 내셔널리그에 비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 시즌부터 메이저리그는 각 리그의 와일드카드를 두 팀으로 늘렸다. 와일드카드끼리 원 게임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디비전 시리즈 진출 팀을 가리는 형태.

현재 내셔널리그는 동부지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서부지구의 LA 다저스가 2위에 10게임 이상 앞서며 지구 우승을 거의 확정 지었다.

또한 지구 우승 팀은 알 수 없지만 중부지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가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 중 한 팀이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나머지 두 팀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이미 종료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내셔널리그와 달리 아메리칸리그는 여전히 치열한 다툼을 계속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뒤를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가 1게임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것.

또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5게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5게임차 뒤져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태다.

최근 기세를 본다면 텍사스가 주춤한 사이 뉴욕 양키스가 막판 분전 중이며, 캔자스시티 역시 지난 1985년 이후 2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내고 있다.

팀 당 15~17경기가 남은 상황.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뜨거워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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