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선 ‘라디’ 발사 장면에 난데없이 개구리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12일(현지시각) 우주를 향해 발사되는 달 탐사선 ‘라디’와 함께 뛰어오르는 개구리가 포착된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달 탐사선 ‘라디’의 발사 장면과 함께 뿌연 연기 속 사지를 편채 펄쩍 뛰어오르는 개구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사진작가 크리스 페디가 달 탐사선 ‘라디’의 발사 순간을 담기 위해 설치한 자동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되자, NASA는 “고압 스프링쿨러 작동을 위해 설치된 간이 물 저장소 근처에 개구리가 있다가, 발사 때 압력으로 공중에 솟구친 것으로 보인다”며 “합성이 아닌 실제 찍힌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구리의 생사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죽었을까”, “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살았으면 좋겠다”, “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얼마나 놀랐으면…”, “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기절했을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달 탐사선 ‘라디’의 발사 기지가 위치한 버지니아주 월롭스아일랜드 지역은 대부분이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발사대 주변에는 늪지로 둘러싸여 수백 마리의 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발사 순간 포착된 개구리’ 나사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