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스포츠동아DB
‘오승환 7억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오승환(31·삼성) 영입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7일 “한신이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 최고 7억엔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신은 2년간 총액 7억엔 이상의 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오릭스 버팔로스가 이대호에게 제시한 금액과 같은 금액.
이 매체는 “한신이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성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승환은 아직 FA 자격이 없어 삼성 구단 측의 동의가 필요하다. 구단에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형 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157km의 직구, 슬라이더-커브 등의 변화구를 보유했고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인 273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3차례 출전, 국제대회 경험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심장으로 위기에 강하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표정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오승환 7억엔’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승환 7억엔, 일본에서 인정 받는구나”, “오승환 7억엔, 메이저리그 도전해도 좋을텐데…”, “오승환 7억엔, 한신에서 진짜 데려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승환은 올해 41경기에서 43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탈삼진은 45개로 이닝당 1개가 넘는 반면 볼넷은 9개밖에 되지 않았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치)는 0.85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