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메이저리그 전체 중견수 가운데 ‘톱10’에 뽑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7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중견수 40걸을 보도하는 기사에서 추신수를 10위로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선수 평가를 타격, 파워, 주루, 수비, 건강 등 총 다섯 개 부문으로 나눠 각 20점 만점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타격과 주루에 각 20점 만점, 파워와 수비에 25점, 건강에 10점을 매겼고 각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면 100점이 된다.
추신수는 총점 68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중견수 중 10위에 랭크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매체가 추신수의 타격에 20점 만점을 부여했다는 것. 올 시즌 추신수의 타격이 이론의 여지가 없는 만점짜리 활약임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추신수는 건강에서도 10점 만점을 받았다.
그러나 매체는 추신수의 수비에 대해서는 25점 만점 중 단 6점을 주는데 그쳤다.
매체는 “추신수가 우익수로는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올 시즌 중견수로는 모두가 예상했던 그 끔찍한(horrible) 모습에 가까웠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추신수는 파워에서는 20점, 주루에서는 12점을 받았다.
한편 매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중견수로는 98점을 얻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선정됐다.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92점)과 카를로스 고메즈(밀워키·88점)가 그 뒤를 이었다. 류현진(LA 다저스)의 팀 동료인 맷 캠프(72)는 추신수보다 두 계단 높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