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정 판매 ‘기적의 크림’ 피해자 “얼굴이 보라색으로…” 충격

입력 2013-09-24 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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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기적의 크림’

한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한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해 비난이 일고 있다.

2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익명의 피해자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처음에는 크림을 바르고 자니 피부톤이 맑고 균일하게 보였다. 하루 만에 달라져 ‘좋은 거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을 쯤 되니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이 빨개지고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토피·여드름이 없는 피부였는데 안면홍조증이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이 빨개지고 엄청난 각질이 일어나더니 얼굴이 보라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병원을 찾았다던 A씨는 심각한 ‘모낭염’과 ‘모세혈관확장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품의 부작용 사례가 알려지자 해당 홈쇼핑과 더불어 당시 판매를 진행했던 쇼호스트 정윤정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정윤정은 방송 당시 “나를 믿고 쓰라. 밤마다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대박이다”며 “나도 매일 쓸 뿐 아니라 제품이 좋아서 아들에게도 발라준다”,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성분만 들어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 부작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윤정 쇼호스트 믿고 샀는데…”, “마리오 바데스쿠 환불이 전부가 아닌데…”, “정윤정 쇼호스트도 사용했다고 하니 피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MBC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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