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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체납 연예인, 실명 공개 직전 납부 ‘빈축’
한해 종합소득이 1억원이 넘으면서도 37개월간 2500만원의 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를 체납했던 40대 연예인 A씨가 실명 공개 직전 밀린 건보료 중 일부를 납부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24일 오후 “연예인 A씨 등 고액상습체납자 공개 대상자 10명(개인 7명, 법인 3명)이 체납보험료 중 일부를 납부, 공개대상자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당초 공단측은 고액상습체납자와 법인 993명의 명단을 25일 홈페이지(www.nhis.or.kr) 정보공개방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었다.
연예인 A씨는 밀린 건보료 2500만원 중 1600만원 가량을 납부해 공개명단에서 제외되는 기준인 1000만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측은 “A씨의 건보료를 받기위해 예금·채권을 반복적으로 압류했지만 밀린 건보료를 받을 수 없었다”며 “명단 공개는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보험료를 자진 납부하도록 유도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