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케이스 씌우면 스마트폰이 더 똑똑해진다

입력 2013-09-2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 뷰3 ‘퀵뷰’ 케이스

LG G2·LG 뷰3 정품 커버 케이스 출시
커버 닫은 상태로 통화·메시지 등 확인

벨킨 넷캠, 어디서나 홈 모니터링 가능


최근 스마트폰 경쟁만큼이나 뜨거운 것이 스마트폰 액세서리 경쟁이다.

고가이니 만큼 제품을 보호하는 기능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액세서리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업체는 물론 제조사들까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정품 케이스를 함께 내놓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연동해 보다 풍부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주변기기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 커버 열지 않고도 전화 받는다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신제품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정품 케이스를 함께 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G2’를 출시하면서 ‘퀵윈도우’ 케이스도 함께 내놨다. 음악 듣기, 전화 수신, 메시지 수신 확인 등 자주 이용하는 기능들을 커버를 열지 않고 ‘미니 윈도우’를 보면서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엔 27일 국내 출시를 앞둔 ‘뷰3’ 전용 커버인 ‘퀵뷰’ 케이스도 선보였다. 반투명 소재를 적용해 커버를 열지 않고도 전화 수신, 메시지 수신 알림 등 정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팬택도 최근 출시한 ‘베가 LTE-A’의 정품 케이스 ‘스마트 플립’을 내놨다. ‘스마트 플립’을 사용하면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메일 수신 여부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도 ‘갤럭시S4’ 전용 케이스인 ‘S뷰’ 커버를 내놓았고, 25일 출시된 ‘갤럭시노트3’용 ‘S뷰’ 커버도 준비했다. 이밖에도 슈피겐SGP 등 액세서리 전문 업체들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 스마트폰 케이스를 잇달아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주변기기, 교육과 의료까지 영역 확대


주변기기들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최근엔 ‘앱’과 ‘액세서리’를 합성한 ‘앱세서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 제품군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보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의 휴대용 프린터 ‘포켓포토’도 그 중 하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블루투스나 근거리 무선통신(NFC)으로 전송해 바로 출력할 수 있다. 특히 전용 앱을 이용하면 메시지 삽입은 물론이고 다양한 필터 및 디자인을 적용해 개성에 따라 사진을 편집해 인화할 수 있다.

한국벨킨은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외부에서 간편하게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는 홈 모니터링 액세서리 ‘벨킨 넷캠’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집 안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한 학습 도우미인 SK텔레콤의 ‘알버트’, 맥박수 파동을 측정하는 옴니텔의 ‘유비펄스’ 등 앱세서리는 보다 전문적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