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화제를 모은 ‘소녀 목숨 구한 개’. 사진출처 | BBC 방송
‘아기 구한 개’ 사연이 화제를 모으자, 지난 3월 ‘소녀 목숨 구한 개’도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1일(현지시간) 폴란드 남서부 피어즈윈에서는 줄리아라는 이름의 3살 소녀가 실종됐다가 발견됐다.
줄리아는 영화의 추운 날씨에 집 마당에서 뛰어놀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이튿날 줄리아는 애완견 옆에 누운 채 발견됐다. 줄리아는 숲을 헤매다 물에 빠져 온몸이 젖어 있었지만, 애완견을 안고 있었던 탓에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숲 속에서 3살 소녀가 살아있었다는 것이 기적"이라며 "개가 체온을 나눠주며 아이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파도에 아기 구한 개 소식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해변에서 걸음마를 채 떼지 못한 아기가 바닷가 쪽을 향해 기어갔고, 이를 발견한 개가 아기의 앞으로 달려가 짖은 덕분에 아기의 엄마가 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주인을 보호하려는 개의 감동적인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기 구한 개, 사람보다 낫네”, “아기 구한 개…정말 똑똑하다”, “아기 구한 개, 생명의 은인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