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내일부터 판매 돌입 ‘통신비 30% 절감 가능’

입력 2013-09-26 17: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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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우체국 알뜰폰이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26일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알뜰폰은 ‘국민 통신비 부담 줄이기’, ‘중소기업 희망 사다리 구축’ 등 국정과제 실천의 일환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우정사업본부, 알뜰폰협회, 중소알뜰폰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 5월에 첫 발표 후 4개월만에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요금제와 단말기이며, 중소사업자의 상품을 우체국 창구에서 대신 판매하는 방식이다.

알뜰폰 사업자는 총 6곳으로 LG텔레콤 U플러스 통신망을 이용하는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KT올레 통신망을 사용하는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SKT 통신망을 이용하는 아이즈비전, 유티컴즈다.

단말기는 피처폰 8종, 3G 스마트폰 2종, LTE폰 7종으로 총 17종이다. 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약정 7종 포함) 총 18종으로 구성됐다.

선불요금제는 기본료 0~1만원으로 음성통화료는 초당 1.5~2.3원이다. 후불요금제는 기본료 1,500원~5만 5,000원 선으로 음성통화료는 초당 1.5~1.8원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고객 혜택을 위해 약정 상품을 최소화했으며, 단말기 역시 요금제의 특성을 살려 준비했다”면서 “음성통화 위주의 실속 고객은 기본요금과 초당 단가를 낮춘 저렴한 피처폰을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연내에는 카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함에 따라 가계 통신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체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 알뜰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체국 알뜰폰, 꼼꼼히 따져봐야겠네”, “우체국 알뜰폰, 중소사업자는 통신망 품질 괜찮은가?”, “우체국 알뜰폰,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알뜰폰 가입은 우체국을 방문해 전담직원과 상담 후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단말기는 가입이 확정되면 우체국택배를 통해 배달되고, 개통 등은 가입된 사업자와 진행하면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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