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성유리 눈물 “연기 두려워…방문 잡고 무릎 꿇은 채…”

입력 2013-10-01 1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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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성유리 눈물. 사진출처 | SBS

한지혜 슬럼프 고백…성유리 공감 ‘눈물’

배우 성유리가 한지혜의 슬럼프 고백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지혜는 9월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이른 나이에 성공한 후 겪었던 슬럼프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지혜는 “갓 스무살 넘어서 이른바 성공이란 걸 하게 됐다. 미니시리즈 드라마도 여러 번 출연했고 동시에 음악방송,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도 맡았다. 비행기 타고 촬영을 다닐 정도로 바빴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쳤고 나도 모르게 연기도 대충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위 평이 좋지 않았고, 결국 거짓말처럼 일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지혜는 미니시리즈가 아닌 일일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다. 당시 ‘미우나고우나’는 큰 성공을 거뒀고 재기의 발판이 됐다.

하지만 정작 한지혜는 그때부터가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또 매일 소화해야 하는 분량이 있는 것 역시 부담스러웠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바들바들 떨었다. 너무 무서워서 방문을 잡고 무릎 꿇고 앉아 한참을 나오지 못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MC성유리는 눈물을 보였다. 성유리 역시 드라마 ‘천년지애’를 통해 비슷한 감정을 느꼈었다고. ‘천년지애’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컸고, 평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혜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 대해 “대상을 받을 만한 꿈을 꿨고, 그에 걸맞는 노력을 했다. 내 노력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지금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한지혜 성유리 눈물…짠하다”, “한지혜 눈물 솔직해보였다”, “한지혜 눈물…정말 열심히 했나보다”, “한지혜 성유리 눈물…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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