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 반대 누드 퍼포먼스 강의석, 누리꾼 관심↑

입력 2013-10-01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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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감독 강의석이 국군의 날 행사 반대 알몸 시위를 펼쳐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군의 날인 1일 강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像)' 앞에서 알몸 시위를 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전쟁을 기념한다 KOREA CELEBRATES THE WAR’라는 글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실제로 누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앞서 강의석은 지난달 30일 “10.1(화) 오전 6:27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한다. 오후 4시에는 서울 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예고한 바 있다.

예고 당시부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던 강의석은 당일 약속대로 알몸으로 등장했고, 누리꾼들은 그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강의석은 2004년 고등학생 때 학교 측의 ‘종교 강요행위’ 문제를 제기하며 단식 투쟁과 소송을 벌이다가 퇴학당했으며 지난 2008년 국군의 날 행사 때는 군대 폐지를 주장하며 알몸 시위를 벌인바 있다.

이후 그는 서울대에 입학해 병역을 거부해 오다 자퇴했고, 2010년 6월에는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한편 강의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사진| 강의석 페이스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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