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 날] 쇼트트랙 ‘여인천하’

입력 2013-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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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1000m 1위…8연속 대회 金
한국여자대표팀 3000m 계주도 제패


쇼트트랙도 ‘여인천하’였다. 한국여자쇼트트랙대표팀이 1000m 금·은·동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심석희(16·세화여고)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46으로 골인해 금메달을 땄다. 박승희(21·화성시청)가 1분30초653으로 은메달, 김아랑(18·전주제일고)이 1분30초748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결승전은 한국 선수들간 대결이었다. 심석희가 레이스 초반부터 1위를 굳건히 지켰고, 박승희와 김아랑이 2바퀴를 남겨놓고 2·3위로 올라섰다. 심석희는 이날 1000m 우승으로 전날 열린 1500m 결승에서 김아랑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냈다. 2012∼2013시즌 1차 대회부터 월드컵 8연속 대회 금메달의 대기록도 세웠다.

여자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조해리(27·고양시청)∼박승희∼김아랑∼심석희로 이뤄진 계주팀은 2위 중국(4분12초294)을 따돌리고 4분11초76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탈락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안현수(28·러시아·빅토르 안)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683으로 우다징(중국·1분27초662)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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