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15년 만에 ‘10월 태풍’… 한반도 강타하나?

입력 2013-10-07 08: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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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15년 만에 ‘10월 태풍’으로 불리며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고온의 오키나와 해역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끌어모아 당초 예상보다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50km의 중형급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하게 발달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며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면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때의 강도 변화에 주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8일 오전 서귀포 남쪽 약 490km 부근 해상까지 북서진한 뒤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어 8일 오후 서귀포 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다나스는 8일 밤 남해안과 동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9일 새벽 독도 남남서쪽 약 200km 부근을 통과하면서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사진|기상청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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