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초 1-5 → 9회말 6-5…보스턴, 짜릿한 역전 ‘첫 승’

입력 2013-10-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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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2차전…오티스, 만루포 맹활약

보스턴이 14일(한국시간)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8회 데이비드 오티스의 동점 만루홈런과 9회 재로드 살탈라마키아의 끝내기안타로 디트로이트에 짜릿한 6-5 역전승을 거뒀다.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의 3차전은 16일 디트로이트의 홈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펼쳐진다.

8회초까지는 선발 맥스 슈어저의 7이닝 2안타 13탈삼진 1실점 역투를 앞세운 디트로이트의 일방적 우세. 2회초 알렉스 아빌라의 중전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디트로이트는 6회초 미겔 카브레라의 좌월솔로홈런-빅토르 마르티네스의 1타점 우전적시타-아빌라의 우월2점홈런으로 4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6회말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보스턴이 8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만루서 등판한 디트로이트 마무리 호아킨 베노아를 상대로 오티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5-5 동점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9회말 선두타자 조니 고메스의 유격수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과 폭투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아 살타라마키아의 끝내기안타로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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