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장 미사홀서 장애인부부 5쌍 합동결혼식

입력 2013-10-15 13: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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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 미사홀에서 18일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지적장애인 등 다섯 쌍이 합동결혼식을 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날 예식장과 다과회 장소를 무료로 대관하고 경정장 전광판에서 축하영상도 상영한다. 또한 결혼식 비용도 일부 지원한다.

미사홀 결혼식장은 주례단상, 신부대기실, 폐백실, 하객용 의자 200개 등을 갖추고 있다. 경정 관람동에는 구내식당도 있어 피로연도 가능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문화 공연을 주로 열었던 미사홀을 이번에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장애인 커플을 위한 결혼식장으로 제공해 뜻깊다”고 밝혔다.

미사홀은 4월부터 경기도 하남시 시민들에게 무료 결혼식장으로 개방했다. 10월까지 매주 토, 일 오후 12시와 2시에 이용할 수 있다. 식장 사용료는 무료이고 드레스, 메이크업, 사진, 피로연 음식 등은 이용자 부담이다. 신청은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관리팀(031-790-8494)으로 하면 된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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