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손흥민 중요한 선수…언론도 균형 맞춰 달라”

입력 2013-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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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5일 저녁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 축구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홍명보 감독. 천안|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 홍명보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가 높았다. 브라질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말리전을 통해 보여줬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만족한다.”


-손흥민을 선발로 냈는데.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재능 있고 능력 좋다.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브라질전 때는 김보경 역할이 더 뛰어날 것으로 판단했고 오늘은 손흥민 실력이 발휘될 거라 생각했다. 손흥민은 오늘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제 월드컵 경험을 봤을 때 팀이 한 선수에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손흥민이 각광받지만 언론도 우리 팀을 위해 균형을 맞춰주셨으면 한다.”


-이근호 원 톱 카드에 대한 평가는. 향후 박주영 발탁에 대해서는.

“이근호가 충분히 잘 해 줬다. 이근호가 최전방에서 움직이며 생긴 공간을 다른 선수들이 찾아다녔다. 앞으로 박주영도 계속 지켜볼 생각이다.”


-보완할 점과 아프리카 팀에 대한 해법은.

“세트피스 실점이 아쉽다. 상대 신체조건 뛰어나지만 월드컵에서 그 정도 선수들은 언제든 만날 수 있다. 개선해야 한다. 아프리카 팀은 스피드와 빠른 템보를 가졌다. 우리가 공수전환을 얼마나 빨리 해야 하는지 선수들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기성용 투입으로 어떤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나.

“기성용은 축구선수로서 인생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이 보는 것과 똑같다. 저도 어려운 여건에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 기성용의 모습이 기쁘다. 앞으로 계속 이런 모습 보여주면 팬들도 마음을 열지 않을까 생각한다.”

천안|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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