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리 하이라이트] 손흥민 역전 쐐기 골… 이청용과 ‘환상 호흡’

입력 2013-10-16 10:18:4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FIFA랭킹 38위)화 친선경기를 가졌다. 한국 손흥민이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천안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한국 말리 하이라이트, 손흥민 골’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랜만에 공격의 물꼬를 터뜨렸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 가진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이근호(28·상무)를 원톱에, 손흥민(21·레버쿠젠),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이청용(25·볼튼)이 뒤를 받쳐주는 공격 포메이션을 꾸렸다.

한국은 전반 27분 말리의 기습 헤딩골에 1골을 내줬으나 이후 페널티킥을 포함 3골을 몰아쳤다.

이 중 특히 손흥민의 감각적인 골이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 20초만에 이청용의 환상적인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그대로 한 바퀴 돌며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골키퍼 머리 위를 통과하며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근 A매치 2연패를 끊은 것은 물론, 답답한 모습을 보여왔던 공격진이 되살아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편, 경기를 이끈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보다 팀 플레이를 잘 이해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