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곤잘레스 2홈런 앞세워 ‘벼랑 끝 기사회생’

입력 2013-10-17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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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드리안 곤잘레스. 동아닷컴DB

사진|아드리안 곤잘레스. 동아닷컴DB

‘LA다저스, 곤잘레스 2홈런’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홈런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5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2회말 찾아온 1사 1, 2루 찬스에서 후안 유리베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제점을 뽑았다. 이후 선발 투수로 나선 잭 그레인키까지 타점을 올리며 다저스는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 카디널스는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맷 카펜터의 안타 이후 카를로스 벨트란, 맷 할러데이가 각각 3루타, 2루타를 터뜨리며 2점을 따라간 것.

그러나 다저스 타선의 장타력이 폭발했다. 3회 아드리안 곤잘레스, 5회 칼 크로포드, 7회 A.J. 엘리스, 8회에 또 다시 곤잘레스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6-2까지 벌렸다.

카디널스는 9회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곤잘레스였다. 곤잘레스는 2-2로 팽팽했던 3회말에 홈런으로 균형을 깨뜨렸고, 8회에는 쐐기 홈런으로 카디널스의 역전 의지를 꺾었다.

곤잘레스는 4차전까지 13타수 3안타 0.231의 타율로 부진했지만,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2홈런으로 4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9일 열리는 6차전에서 ‘에이스’ 커쇼를 등판시킬 예정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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