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거짓말에 구단도 ‘황당’… 구단 측 “공식입장 밝힐 것”

입력 2013-10-17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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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이천수 불구속 입건’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의 거짓말이 탄로나 논란이 인 가운데 구단 측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관계자는 17일 자체 회의를 거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구단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천수의 입건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천수의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아내의 합석 여부였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와 우리가 거짓말을 한 것이 되어 버렸다.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앞서, 이천수는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서 김 모(30)씨와 시비 끝에 뺨을 2대 때리고,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이천수는 “아내가 옆에 있어 지키려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취객이 시비를 걸어왔고 그 사람들에게 화를 낼 수 없으니 병을 깼다. 폭행이 사실이라면 현행범으로 잡혀갔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아내는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2007년 술집 여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2009년에는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코치진과 폭행 시비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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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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