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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은 2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노브레싱’ 언론시사회에서 ‘현장에서 라이벌 의식을 느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벗고 나오다보니 몸매에 많이 신경이 쓰였다”고 답했다.
이종석은 극 중 수영계 1인자 정우상 역으로 출연했다. 수영선수 역을 위해 고된 훈련과 함께 식단조절에 힘썼다.
그는 “하루는 먹고 싶다가도 인국이 형(서인국)이 굶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나도 굶었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뼈대가 얇고 흰 편이라 더욱 걱정이 됐다. 촬영 전 푸쉬업도 하고는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종석은 “촬영 중 내가 힘들 때는 응원의 문자를 보내주더라. 그런 모습에 감동을 받곤 했다”라며 서인국과의 우정을 전했다.
이종석에 말에 서인국은 쑥쓰러운 웃음을 지었다.
앞서 서인국은 “촬영 전 훈련을 받을 때 다 같이 샤워를 하는 데 내 몸이 제일 안 좋더라. 통자에 짧았다”라며 “자격지심에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서인국은 “훈련을 받을 때 스타트나 턴 장면에 좀 더 노력했다. ‘기럭지’가 필요하지 않는 부분에서 극복해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이종석과 서인국, 권유리가 출연하는 ‘노브레싱’은 한국영화 최초로 수영을 소재로 한 스포츠 엔터테이닝 무비다. 어릴 적부터 수영 유망주로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원일(서인국)과 우상(이종석)의 황홀한 레이스를 그렸다. 10월 30일 개봉.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