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서 빅보이 주목 “이대호, 메츠 1루수 적격”

입력 2013-10-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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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美 매체 “타율 0.277·출루율 0.341 기대”

‘대한민국 4번타자’를 미국 언론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대호(31·오릭스·사진)가 에이전트 선임 등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둔 본격 행보에 들어가기에 앞서 현지 언론이 먼저 ‘뉴욕 메츠 1루수로 적격’이라고 평가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23일(한국시간) 국제 자유계약선수(FA)를 언급하는 기사에서 이대호의 야구인생을 상세히 소개하며 뉴욕 메츠 1루수로 추천했다. 특히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 600타석에 들어설 경우 타율 0.277에 출루율 0.341, 장타율 0.436, 홈런 17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츠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이 매체는 올 시즌 메츠 1루수로 활약한 아이크 데이비스, 루카스 두다 등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사실을 근거로 들며 메츠의 이대호 영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앞으로 2∼3년간 연평균 500만달러 수준의 합리적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오릭스와 2년 계약을 마친 이대호는 15일 귀국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 두 곳을 동시에 접촉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곧 선임할 것”이라며 일본 잔류보다는 미국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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