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모비스 꺾고 단독 1위

입력 2013-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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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차 짜릿승…챔프전 설욕 5연승 질주
전랜, 동부에 완승…KT, 단독 2위 수성


2012∼2013시즌 정규리그 1위 SK가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모비스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해 지난 챔프전 패배의 아픔을 다소나마 씻어냈다.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종료 11.4초를 남기고 터진 애론 헤인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78-76, 2점차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리며 6승1패를 마크한 SK는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홈 최다연승 기록을 25경기로 늘렸다. 개막 4연승을 달렸던 모비스는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져들며 4승3패를 기록했다.

헤인즈는 74-76으로 뒤진 종료 34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공격권을 다시 가져와 11.4초를 남긴 상황에서 결정적 돌파로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21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김선형과 박상오도 나란히 12점씩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양동근(17점·12어시스트), 문태영(19점·8리바운드), 함지훈(13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71-58, 13점차 완승을 챙겼다. 전자랜드 주포 리카르도 포웰은 16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으로 공수에 걸쳐 팀의 대들보 노릇을 했다. KT는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82로 이겨 6승2패, 단독 2위를 지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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