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즈 vs 우에하라… WS MVP 동갑내기 경쟁

입력 2013-10-31 07: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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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가을 야구 최고의 축제인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선수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맞붙는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보스턴이 유리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인 현재 MVP를 놓고 데이빗 오티즈(38)와 우에하라 고지(38)가 다툴 것으로 보인다.

오티즈는 5차전까지 15타수 11안타 타율 0.733과 2홈런 6타점 OPS 2.017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팀 득점 1위 타선의 리더다운 성적. 오티즈의 방망이 없이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정상에 서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에하라의 활약 역시 이에 못지않다. 마무리 투수라는 중압감을 등에 업고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과 2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정상 등극이 확정되는 공을 우에하라가 던지며 이번 월드시리즈가 마무리 된다면 3세이브와 함께 드라마틱한 요소까지 첨가되며 MVP로 선정되기에도 충분하다.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지난 2004년과 2007년에는 각각 매니 라미레즈와 마이크 로웰이 MVP로 선정됐다.

물론 6,7차전을 세인트루이스가 모두 승리해 역전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리 된다면 MVP는 마이클 와카(22)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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