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번 시즌 내 점수, 100점에서 1점 뺀 이유는…”

입력 2013-11-01 16: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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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워커힐 씨어터에서 입국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현진은 “귀국 뒤 시차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스스로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99점”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류현진은 “원래는 100점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1점을 뺀 것은 동부 원정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등번호가 99이기도 해 99점을 매겼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뛸 때와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4일 휴식 후 등판이 어려웠지만 선수가 맞춰야 했기 때문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10경기 정도 지난 이후 적응이 됐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한국에서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또 “한국과 미국은 타자들이 힘이 좋다는 것 말고는 크게 다르지 않다. 야구는 어디서나 같다”고 당당히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타자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헌터 펜스를 꼽았다.

한국에서와 다른 점에 대한 질문에는 “많은 연령층에서 나를 알아보는 것이 달랐고 시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어느 경기장을 다녀도 시설이 좋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0위, 방어율은 공동 8위.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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