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발랑스 리드 월드컵 정상 올라

입력 2013-1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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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스포츠동아DB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5·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사진)이 프랑스 발랑스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2013 리드 월드컵 랭킹과 세계 랭킹 1위 동시 석권에 가까이 다가섰다. 김자인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발랑스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7차전 결승에서 가장 높은 47+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올 시즌 열린 7개 리드 월드컵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와의 2013 리드 월드컵 랭킹(2013 시즌 랭킹) 포인트 격차를 벌렸다. 또한 지난 10월 미나 마르코비치에게 내준 리드 세계 랭킹 1위 자리 탈환도 눈앞에 두게 됐다.

김자인은 “결승을 앞두고 걱정이 앞섰지만 즐겁게 등반하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며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결승전을 즐길 수 있었다. 좋은 등반으로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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