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골퍼 허석호(40)가 일본프로골프(JGTO)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허석호는 3일 일본 효고현의 ABC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이케다 유타(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패해 우승을 내줬다.
2001년 JGTO 2부 투어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뛰고 있는 허석호는 2002년 주켄 산교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08년 렉서스컵 더챔피언십이다.
우승은 놓쳤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허석호는 준우승 상금 1500만엔(약 1억6000만원)을 더해 상금랭킹 9위(4855만엔)로 올라섰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