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환상 드리블 후 골, 판정은 ‘무효’… 왜?

입력 2013-11-04 09: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인츠 박주호. 스포츠동아DB.

마인츠 박주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박주호(26·마인츠)가 숨겨진 공격본능을 뽐냈다.

박주호는 3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서 열린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 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주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던 박주호는 2경기 연속으로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날 박주호는 상대 골문 근처에서 수비수를 차례로 무너뜨리는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이기도 했다. 후반 21분 아우크스부르크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지자 박주호는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이 그 이전에 있었던 아우크스부르크 베르너의 충돌로 인해 경기를 중단시켜 박주호의 골은 무효가 되고 말았다. 박주호는 이후에도 수차례 위협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마인츠는 결국 아우크스부르크에 1-2로 패했지만 박주호는 새로운 포지션에서 맹활약하며 수비수에서 공격수로의 변신 가능성을 열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