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혐의 인정, 하차”…탁재훈 등 불법도박 연예인 또 있다? 추가 조사

입력 2013-11-10 23:57:1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그맨 이수근이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근의 소속사 SM C&C는 10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금일 서울지검 강력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근은 현재 잘못된 행동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자숙하면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SBS는 ‘8 뉴스’를 통해 “이수근이 사설 인터넷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사설 도박 사이트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씩 베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방송인 탁재훈 역시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톱스타급 연예인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이수근과 탁재훈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이 불법도박에 가담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또 베팅액 등을 따져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 등을 정할 방침이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