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송강호 “1년에 세 작품이나…죄송한 마음마저”

입력 2013-11-19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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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스포츠동아DB

‘변호인’ 송강호 “1년에 세 작품이나…죄송한 마음마저”

배우 송강호가 여러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1년에 세 작품이나 해서 죄송한 마음마저 든다”고 말했다.

올해 송강호는 ‘설국열차’ ‘관상’ 그리고 ‘변호인’까지 세 작품에 출연했다. 스코어도 대단하다. ‘설국열차’는 934만1289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관상’은 913만1627명을 동원해 올해 가장 많이 본 영화 2,3위를 차지했다.

송강호는 “올해는 아홉수가 있는지 내가 출연한 영화가 모두 9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변호인’도 많은 관객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변호인’은 시절을 열정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았다.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라 배우로서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영화 촬영장이 정말 행복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만나고 작업을 하며 사람에 대한 기쁨을 많이 느꼈다. 작품 자체도 그렇지만 배우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이야기로 희로애락을 느끼는 과정 자체가 행복했다.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추억과 그리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 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출연한다. 12월 1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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