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위키드’는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 기록과 함께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21세기 최고 흥행작으로, 뮤지컬 팬들이 오랫동안 한국 공연을 염원해 왔던 화제작이다.
‘브로드웨이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화려한 무대 매커니즘으로 눈을 사로잡는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오즈의 두 마녀에 관한 이야기가 매혹적으로 전개된다.
이번 한국 공연의 엘파바는 옥주현 박혜나가, 글린다는 정선아 김보경이, 피에로는 이지훈 조상웅이 캐스팅됐다. 또 마법사 역은 남경주 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은 김영주, 딜라몬드 교수 역은 조정근, 보크 역은 김동현, 네사로즈 역은 이예은이 연기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22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