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공유 ‘아저씨’ 원빈 넘을까

입력 2013-1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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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 사진제공|그린피쉬픽쳐스

배우 공유. 사진제공|그린피쉬픽쳐스

고난도 액션 예고편 조회수만 46만건
고공액션부터 주체격술까지 직접 소화


배우 공유는 원빈이 쌓은 ‘액션전설’의 명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영화 ‘용의자’ 개봉을 앞둔 공유가 고난도 액션 연기를 담은 영상을 먼저 공개해 일찌감치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공유의 모습을 짧게 편집한 55초 분량의 티저 예고편이 한 포털 사이트에서만 20일 현재까지 46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화 분위기만 담아낸 티저 영상치고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공유는 ‘용의자’를 통해 국내서는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액션에 도전했다. 어깨에 와이어만 매달고 한강대교 밑으로 뛰어내리는 아찔한 고공액션부터 날카로운 암벽에서 펼치는 맨손 액션, 180도 회전하는 자동차 안에서 벌이는 격투 등이다. 또 북한 공작원이란 영화 속 설정에 맞춰 도구를 쓰지 않는 수준급 주체격술도 펼친다.

모두 강도 높은 장면이지만 공유는 대역의 도움 없이 대부분 직접 소화했다. 액션에 적극적으로 달려든 그를 두고 연출자 원신연 감독은 “완벽보다 더 완벽하다”고 평했을 정도다.

공유의 이런 모습은 3년 전 ‘아저씨’로 액션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인정받는 원빈과 비교되면서 관심을 더한다. 특히 최근 ‘용의자’가 관객을 상대로 모니터 시사회를 진행하면서 액션의 완성도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진 것도 공유와 원빈을 비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12월 개봉을 준비해온 제작진은 이 같은 자신감에 힘입어 24일로 일정을 확정했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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