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DET 필더-TEX 킨슬러 트레이드 합의”

입력 2013-11-21 10: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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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주릭슨 프로파(20·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빅딜을 단행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각) 텍사스와 디트로이트가 이안 킨슬러(31)와 프린스 필더(29)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것에는 합의했고, 현재는 세부적인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타선 보강과 미들 인필더의 빈 자리가 필요한 텍사스와 2루수와 맥스 슈어저(29)와의 계약에 쓸 돈이 필요한 디트로이트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

필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9년간 2억 1400만 달러(약 2264억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2014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7년 간 매해 2400만 달러(약 254억 원) 규모의 잔여 계약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 보도에서는 디트로이트의 연봉 보조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가 필더를 트레이드하며 팀 샐러리를 비워, 사이영상을 수상한 슈어저와의 계약이 순조로워질 전망이다.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한 필더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한 시즌 50홈런을 때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25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타자에게 유리한 레인저스 파그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텍사스로 이적한다면 더욱 뛰어난 장타력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게 된 2루수 킨슬러는 이번 시즌 136경기에 나서 타율 0.277과 13홈런 72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2루수로 평균 이상의 타격과 빠른 발을 갖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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