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 윤두준 “아이돌 연기 꼬리표? 본인의 역량에 따라 뗄 수 있어”

입력 2013-11-25 1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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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사진제공|CJ E&M

그룹 비스트 윤두준이 ‘아이돌의 연기’라는 꼬리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윤두준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열린 tvN 새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1인 가구 9년차이자, 친화력이 강하고 거짓말에도 능숙한 보험 판매원 구대영 역을 맡았다.

윤두준은 이날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뻔뻔하고 유쾌한 성격의 구대영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아이돌의 연기에 대해 “꼬리표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역량에 따라 꼬리표를 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윤두준은 “아이돌 가수 출신 중에 연기로 인정받은 분들이 무척 많다. 선배님도 있고 동료들도 있다”며 “그분들이 정말 대단하고 본받을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 꼬리표가 작아질 때까지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준화PD는 “윤두준이 생각보다 연기를 더 잘한다. 카메라 앵글로 볼 때 기본적인 시선이라든지, 표정 리액션이 좋다. 대본을 보고 많이 고민해서 오는 것이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이어 “윤두준에게도 연기 잘하는 연기돌의 모습이 이 드라마를 통해 보여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주인공 이수경(이수경 분)을 중심으로 그의 이웃과 직장 동료 등 혼자 사는 싱글족들의 리얼한 일상과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이수경, 윤두준, 심형탁, 윤소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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