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맨유에 한방!…英 유로스포츠 “김보경 양팀 최고 평점 8점”

입력 2013-1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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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월드컵 위해 컨디션 유지 노력”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충격을 줬던 김보경(카디프시티)을 향해 전 세계 축구계는 찬사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 남긴 임팩트는 엄청났다. 팀도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고, 자신도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갈채를 보냈다.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에 벌렁 드러누운 김보경을 카디프시티 동료들이 에워싸고 덮쳐 버리는 생생한 사진과 리포트로 그 때 그 순간의 잊지 못할 감동을 되살렸다.

영국 스포츠 매체들도 칭찬 릴레이에 가세했다. 스카이스포츠와 BBC스포츠 등 유력 방송 채널부터 데일리메일과 더 타임즈, 데일리미러, 텔레그라프 등 유수의 신문들도 김보경을 칭찬했다. 다만 평점은 엇갈렸다. 평점은 현장 취재기자가 주관적인 기준으로 뽑기 때문에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김보경이 짜릿한 데뷔골과 함께 팀에 승점 1을 선물했다”는 짤막한 촌평으로 조금은 야박해 보이는 평점 7을 부여한 스카이스포츠와 달리 유로스포츠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점을 부여해 대조를 이뤘다.

카디프시티도 구단 차원에서 선수단의 인터뷰 영상물을 제작해 감동을 공유했는데, 여기서 김보경은 “무엇보다 소속팀에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야 내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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