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울프, ML 복귀 타진… 8팀과 오디션

입력 2013-11-26 07:02:1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왕년의 명투수’로 한때 LA 다저스에서도 활약했던 왼손 투수 랜디 울프(37)가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울프가 지난주 8개 팀을 상대로 연습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오디션.

앞서 울프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이번 시즌 전체를 날렸다. 지난해 9월 23일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 등판 경험이 없다.

이 보도에 따르면 울프는 87마일(약 140km)에서 89마일(약 143km)의 공을 던지며, 매우 좋은 커브를 갖고 있다.

또한 울프가 이 오디션을 통해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건강을 유지한다면 2014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울프를 보기는 어렵지 않을 듯 하다.

울프는 지난 199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4년간 활약한 베테랑 왼손 투수.

지난 2003년에는 16승을 거두기도 했고, 2009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기록은 376경기(368선발)에 등판해 2268이닝을 던지며 132승 117패 평균자책점 4.20과 탈삼진 1767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