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사이비’, 소설로 출간

입력 2013-11-26 15: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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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사이비’, 소설로 출간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동명 소설로 출간된다.

영화 ‘사이비’는 수몰예정지역인 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사와 그의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술주정뱅이 폭군,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충돌을 통해 믿음이라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이다.

소설 ‘사이비’는 한국 사회에서 다루기에 가장 민감하고 도발적인 ‘믿음’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거짓을 말하는 선한 자, 진실을 말하는 악한 자라는 아이러니를 다룬 연상호 감독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방진호 작가가 새롭게 각색한 스토리가 소설로 출간된다.

방진호 작가는 판타지 소설 ‘왼팔’과 SF 느와르 소설 ‘적경’ 등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치밀하고 박진감 넘치는 필력으로 인간의 양면성을 꼬집는 영화의 이야기를 각색해 믿음에 대한 날선 물음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줄 예정이다.

소설 ‘사이비’ 마지막 챕터에는 영화 ‘사이비’의 캐스팅 배경 및 제작 과정 등 영화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는 보도자료 및 컨셉 스케치가 실려 있다. 소설 ‘사이비’는 전국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도서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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