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공백’ 미네소타, ‘2년간 44홈런’ 피어진스키 점찍어

[동아닷컴]

최근 마운드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새로 영입한 투수들과 배터리를 이룰 포수로 A.J. 피어진스키(37)를 점찍었다.

미국 NBC 스포츠의 하드볼 토크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가 베테랑 포수 피어진스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앞서 미네소타는 지난달 28일 리키 놀라스코(31)와 4년간 49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고, 1일에는 필 휴즈(27)와 3년간 2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미네소타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브론슨 아로요(36) 영입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네소타는 포수 걱정이 없는 팀 중 하나였다. 최우수선수(MVP) 출신 조 마우어(30)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마우어는 지난달 12일 의사와 면담 후 포수에서 1루수로 포지션 전향을 선언했고, 이에 미네소타는 포수 영입이 절실해진 상태다.

미네소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포수 피어진스키는 30대 중반을 지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타율 0.270대와 44홈런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1998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으며(2002년, 2006년) 지난해에는 타율 0.278과 27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