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무패행진’, 유럽 빅5 리그 중 伊·獨·佛 남았다

[동아닷컴]

리오넬 메시(26·FC 바르셀로나)의 공백이 컸던 걸까. FC 바르셀로나의 무패행진이 14경기에서 멈췄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3~2014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바르셀로나가 패하면서 올시즌 유럽 빅5 리그 중 무패행진 중인 팀이 속한 리그는 3개로 줄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AS 로마), 독일 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리그앙(파리 생제르맹).

AS 로마는 2일 현재 10승4무, 뮌헨은 12승2무, 파리 생제르망은 11승4무를 기록 중이다.

리그 무패행진은 바르셀로나에 이어 로마가 끊길 공산이 크다. 로마는 프란체스코 토티가 부상을 당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파죽의 10연승 기세는 사라지고 토티의 공백을 메우기 급급한 모양새다. 토티는 이달 말 복귀 예정.

최근 ‘챔피언스리그 10연승’ 대기록을 세운 뮌헨은 디펜딩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던 뮌헨은 올 시즌에도 6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이끌었던 프랭크 리베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발롱도르 수상을 다투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건재한 파리 생제르망 역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리는 2일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리옹을 4-0으로 대파했다. 파리 생제르망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승1무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