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55승을 거둔 그렉 매덕스의 명예의 전당 첫 해 입회 설문조사에서 반대하는 입장이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014 명예의 전당 후보가 발표된 이후 최근 주요 선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으로는 2014년에 첫 번째 투표에 나서게 되는 매덕스와 톰 글래빈, 프랭크 토머스, 마이크 무시나.
이 설문조사에서 매덕스는 첫 번째 기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73%로 가장 많았다.
그렉 매덕스 명예의 전당 입회 여부 설문 조사. 사진=ESPN 캡처
글래빈은 첫 해 입회 53% 첫 해 입회 불가 40% 입회 자체 반대 7%를 얻었고, 토머스는 첫 해 입회와 첫 해 입회 불가를 각각 45% 44%씩 받았다. 반대는 무려 11%에 달했다.
네 명의 후보 중 가장 성적이 떨어지는 무시나는 첫 해 입회 12% 첫 해 입회 불가 48% 입회 반대 40%를 받았다.
한편, 2014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는 이달 마감되며 결과는 내달 9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2014년 7월에 열린다.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피선거권을 얻어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를 통해 75%를 넘게 얻으면 입회할 수 있다.
또한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최대 15년 간 유지할 수 있다. 선거권을 가진 기자는 한 사람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써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