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함께 선정하는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 골키퍼 후보가 공개됐다.
FIFPro는 2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골키퍼 후보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 은 전세계 프로축구 선수 5만여 명이 매년 포지션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를 투표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공개된 후보는 잔루이지 부폰(35·유벤투스), 이케르 카시야스(32·레알 마드리드), 페트르 체흐(31·첼시), 마누엘 노이어(27·바이에른 뮌헨), 빅토르 발데스(31·바르셀로나)등 총 5명이다.
이 중 4명의 후보는 지난 2012년과 같다. 지난해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던 조 하트(26·맨체스터 시티)가 후보에서 빠졌고 발데스가 돌아왔다. 하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후보였던 코스텔 판틸리몬(87.5%)에 비해 낮은 선방율(65.5%)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이적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 하트는 올 시즌 다비드 데 헤아(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6위에 머물러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부폰, 카시야스, 체흐는 꾸준한 활약을 통해 이 부문에서 8년 연속으로 후보에 오르고 있다.
카시야스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수상에 빛나지만 최근 들어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 지난 2006년과 2007년 연속 수상을 차지했던 부폰은 36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골손님’ 체흐는 지난 시즌 팀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넘버원 골키퍼 노이어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지난 시즌 뮌헨이 트레블을 달성하는 동안 뒷문을 책임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