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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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영국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6일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의 게리 리네커의 월드컵 분석평을 보도했다.

리네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국가들을 분석하는 글에서 “한국은 최근 몇 년보다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9번째 월드컵 출전이며 이 중 8회 연속으로 본선에 올랐지만 32개국 중 호주(59위) 다음으로 FIFA 랭킹(54위)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승리 해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감행한 부분을 꼽으며 “지난 11월 스위스와의 평가전 승리가 자신감을 가져다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네커는 또 홍명보 감독이 한국 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2002년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4강을 이끌었다는 부분도 언급했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도 빼놓지 않았다.

리네커는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손흥민(21·레버쿠젠)을 꼽았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아직 21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