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억 원에 연봉 계약 체결… 127.3% 인상

입력 2013-12-10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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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2년 연속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넥센의 박병호가 5억 원에 2014 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박병호는 10일 오전 목동 구단 사무실에서 올 시즌 연봉 2억2천만 원에서 2억8천만 원 인상된 5억 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 인상률은 무려 127.3%.

계약 후 박병호는 “기대 이상의 연봉을 책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없이 한 번에 연봉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은 팀의 중심 선수에 대한 배려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또 “내년에는 외국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이 예상되는만큼 배울 건 배우면서 경쟁하겠다. 무엇보다 내년 시즌 가장 큰 목표는 팀 우승이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올 시즌 정규시즌 전 경기(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8 37홈런 117타점 9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 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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