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손승락, 투수 부문 수상 “겸손하고 모범되는 선수 되겠다”

입력 2013-12-10 18: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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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넥센 손승락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동아닷컴]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손승락(31)이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승락은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크리스 세든(SK, 14승 평균자책점 2.98), 찰리 쉬렉(NC, 11승 평균자책점 2.48), 레다메스 리즈(LG, 10승 평균자책점 3.06) 등의 쟁쟁한 선발 투수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승락은 올 시즌 57경기에 나서 3승 2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넥센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수상한 뒤 “받을 지 몰라서 소감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뽑아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넥센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해준 이장석 대표를 비롯한 프런트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무 것도 아닌 선수였을 때 아내를 만났다. 큰 꿈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날 훌륭한 선수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얼만큼 그 자리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기 올라오니 굉장히 가슴이 벅차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겸손하고 넥센 선수로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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