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벤와, 샌디에이고행 유력… 2+1 계약

입력 2013-12-13 09: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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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구원 투수 호아킨 벤와(36)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벤와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두 구단 모두 벤와에게 2년간 1400만 달러(약 147억 원)의 계약을 안길 수 있으나, 3년째 옵션을 추가한 샌디에이고행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벤와는 메이저리그 12년 경력의 베테랑 구원 투수. 지난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66경기에 등판해 67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2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벤와는 이번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5경기에 나서 5 2/3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위해서는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디트로이트는 FA 시장에서 조 네이선(39)을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네이선을 영입하자 벤와는 디트로이트에서 마무리 투수 자리를 잃었고, 이후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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