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보강에 나선 미네소타 트윈스의 베테랑 오른손 투수 브론슨 아로요(36)에 대한 사랑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세인트 폴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베라디노는 16일(한국시각) 미네소타가 여전히 아로요 영입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선발진이 39승 74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보강이 절실한 시점.
앞서 미네소타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리키 놀라스코(31)와 필 휴즈(27)를 영입했고, 선발진 보강의 마지막 카드로 아로요를 점찍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아로요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아로요는 지난 200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보스턴 레드삳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거쳤다.
이번 시즌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1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꾸준히 연 평균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는 안정감이 있는 투수.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391경기(355선발)에 등판해 2278 2/3이닝을 던지며 138승 127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이제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드는 아로요는 이번 FA 시장에서 3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