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차외남’ 매력에 女心 ‘민준앓이’…‘이런 느낌 처음이지?’

입력 2013-12-20 11:24:4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수현, ‘차외남’ 매력에 女心 ‘민준앓이’…‘이런 느낌 처음이지?’

배우 김수현의 시크한 매력이 화제다.

김수현은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극 중 이웃사촌이자 사제지간인 천송이(전지현 분)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불편한 감정을 쌓는 도민준을 완벽히 표현해 냈다.

또 김수현은 막 지구에 도착한 순수한 외계인부터 뛰어난 마작 실력을 지닌 70년대 ‘모던보이’, 이웃과 티격태격하는 ‘차도남’이자 짜깁기와 베껴 쓰기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 냉정한 대학강사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수현은 교묘하게 짜깁기해서 제출한 천송이의 리포트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공개적으로 빵점을 주는가 하면 술에 취한 천송이가 집을 잘못 찾아와 자신의 집 거실에서 쓰러져 잠들기까지 티격태격하는 도민준의 모습을 통해 시크한 ‘차외남’(차가운 외계 남자)로 등극했다.

또 매사에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어서 찌르면 파란색 피가 나올 것처럼 시크함이 철철 넘치지만, 마작 실력을 인정받고 싱긋 웃음을 지을 때와 천송이의 흘러내린 옷을 다시 여며 주는 모습 등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한편 김수현의 활약이 돋보이는 ‘별에서 온 그대’는 시청률 18.3%(전국기준·닐슨 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방송 2회만에 수목극 3파전을 평정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