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사진으로 보는 ‘2013년을 빛낸 스타’ TOP 10

입력 2013-12-23 0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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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연예계는 여느 해보다 ‘다사다난’ 했다. 한국영화는 한 해 ‘2억 관객 동원’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최전성기를 누렸고, 많은 스타들의 열애 및 결혼 소식이 이어졌다. 또 김우빈 이종석 같은 대형 유망주가 나타났고, 갈소원 윤후 추사랑은 어린 나이에도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어두운 소식도 많았다.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준 스타들이 있었고, 박시후 고영욱처럼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돼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준 이들도 적지 않았다. 또 프로포폴 불법도박 안마병사 논란 등으로 추락한 스타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2013년 연예계가 풍성할 수 있었던 건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며 ‘기쁨’ ‘환희’ ‘감동’을 준 스타들이 있어서다. 특히 2013년에는 유망주에서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연예인들이 많았다. 2013년을 이야기함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스타 10명을 동아닷컴 연예팀이 선정했다. 사진과 함께 10명의 스타를 만나보자. <편집자주>

1. 송강호 : 영광의 1위는 영화배우 송강호다. 한국영화가 2억 관객을 돌파한 2013년, 그 중심에는 송강호가 있었다. 그는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1847만5686명(영화진흥위 기준)의 관중을 동원했다. 최근 개봉한 ‘변호인’이 연 중 200만 관객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 큰 이변이 없는 한 ‘한 해 개인 누적 2000만 관객’을 달성할 전망이다.



2. 엑소(EXO) : 가요계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기대주 엑소가 정복했다. “남자아이돌은 끝났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동방신기와 빅뱅의 뒤를 잇는 거대 아이돌그룹으로 성장했다. 내놓는 노래마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음반 시장의 몰락에서도 100만 장에 가까운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10대를 넘어 20-30대까지 견고한 팬층을 갖고 있는 엑소의 인기는 더 이상 기적이 아니다.



3. 수지 : 3위는 수지가 차지했다. TV를 틀어 놓고 5분만 기다리면 수지를 만날 수 있다. ‘걸어 다니는 기업’으로 불릴 만큼 많은 CF에 등장했다. 고작 스무 살의 나이에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연예인이 됐다. 또 드라마 ‘구가의 서’와 앨범 ‘HUSH’까지 큰 성공을 거두는 등 ‘수지천하’를 만들었다.



4. 김우빈 : 큰 키와 독특한 마스크, 김우빈의 등장은 신선했다. 기존 꽃미남들과는 차별화 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학교 2013’으로 외모를 인정받더니 영화 ‘친구2’에서는 연기력까지 합격을 받았다. 그리고 ‘상속자들’에서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 2013년 대한민국 연예계가 얻은 최고의 선물이다. 그래도 너무 빨리 터진 스캔들은 아쉽다.



5. 주원 : 5위는 주원이다. 2013년 가장 바쁜 연예인 중 한 명이었다. 동시에 가장 뛰어난 재능을 자랑했다. 드라마 ‘7급 공무원’과 ‘굿 닥터’에서 수준급 연기력을 선보이며, K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부가 됐다. 예능에서는 ‘1박2일’에 고정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캐치미)와 뮤지컬(고스트)에서도 주연을 맡은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6. 이보영 : ‘시청률의 여왕’, 이보영이 빠져서는 안 된다. 2013년 최고 시청률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기분 좋게 출발하더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게다가 오랜 연인 지성과 결혼에 골인했다. 이보영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 없는 2013년이다.



7. 조용필 : ‘가왕’의 힘은 대단했다. 데뷔 45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화려하게 돌아왔다. 그의 음악 앞에서는 세대간의 갈등과 차이도 존재하지 않았다. 바운스로 하나가 됐고, 잠자고 있던 중견 가수들이 깨어났다. 게다가 일본 공연까지. 조용필의 위대함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다.



8. 이종석 : 라이징 스타 이종석의 활약도 눈부셨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단숨에 A급 배우로 올라섰다. ‘학교 2013’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스크린에서도 ‘관상’과 ‘노브레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 이상 ‘뿌잉뿌잉’을 하지 않아도 된다.



9. 김혜수 : 이름만으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배우 김혜수도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수는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과감한 코믹연기로 KBS 연기대상에 도전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지난해 ‘도둑들’(1298만)에 이어 ‘관상’(912만)으로 다시 한 번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게다가 청룡영화제에서의 섹시한 의상과 아름다운 몸매까지. 남은 건 결혼 뿐.



10. 클라라 : 마지막 10위는 클라라가 차지했다. 시구 한 번으로 인생이 달라진 스타다. 화제성만 놓고 보면 그 어떤 스타에게 뒤지지 않는다. 클라라의 패션과 몸매는 여성들의 ‘워너비’가 됐고, 클라라가 가는 곳마다 수많은 사진 기자들이 함께했다. 하지만 갑자기 뜬 만큼 인기도 빠르게 식고 있다.

글·사진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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