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브레이크] 2014년 시즌초부터 월요일 경기 추진

입력 2013-1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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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종목 기간 앞뒤로 열흘 넘는 휴식기 편성 예정
우천순연 경기 최소화 위해 시즌초부터 월요일 예비일로 지정
개막일은 3월 29일로 잠정 결정, 올해보다 하루 일찍 시작


2014년 페넌트레이스 일정의 윤곽이 나왔다. 인천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 변수가 있어 올해와 조금 차이가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20일 제주도에서 열린 단장 워크숍을 통해 내년 일정 편성과 관련한 큰 틀을 잡았다. KBO 관계자는 20일 “아시안게임 전체 대회기간이 아니라, 야구 종목이 열리는 기간에는 대표팀 차출 등의 문제로 페넌트레이스가 잠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9일 정도 게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 소집과 팀 복귀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각각 며칠씩 여유를 두고 경기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월 중순 이후는 매년 페넌트레이스 추후 일정이 편성되는 기간이다. 올해 정규시즌 일정도 1차적으로 9월 15일까지만 발표됐고, 이후는 우천 연기 게임을 반영해 시즌 종반 추가 편성됐다.

내년 페넌트레이스 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매주 월요일을 주말 경기의 우천 취소시를 대비해 시즌 초부터 예비일로 활용한다는 점. 즉 금·토·일 주말 3연전 중 우천취소 경기가 발생하면, 바로 이어진 월요일에 1게임을 소화한다는 뜻이다. 이는 우천취소 경기가 많이 발생할 경우, 아시안게임 휴식기 탓에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없어 추가편성 게임을 사전에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KBO는 이 같은 틀에 따른 내년 정규시즌 일정을 다음 주중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내년 개막일은 3월 29일로 잠정적으로 결정된 상태다. 올 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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