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박보영 “흥행 부담감 없어, 내 숨겨진 모습 보여줄 것”

입력 2013-12-30 12: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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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끓는 청춘’ 박보영 “흥행 부담감 없어, 내 숨겨진 모습 보여줄 것”

청순함의 대명사 배우 박보영이 일진 고교생을 연기하며 과감한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박보영은 3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에서 “전작이 잘 됐다는 이유로 차기작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피끓는 청춘’에서 1980년대 충청도의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에게 유일하게 대시를 받지 못한 고교 일진 영숙 역을 맡았다.

박보영은 “동네 노는 언니 역할이다. 연기 변신까지는 아니고 숨겨왔던 내 모습을 보여준다”며 “전작 ‘과속스캔들’이나 ‘늑대소년’이 생각한 것보다 잘 됐다. 하지만 ‘미확인동영상’처럼 잘 안 된 작품도 있어서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새로운 작품을 한다는 설렘은 있고 충청도 사투리가 고민이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불타는 농촌 로맨스.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 등 최고의 스타들이 모여 눈길을 끈다.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보장한다. 2014년 1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올댓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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